인터넷에 검색만해도 수없이 나오는 팁스터, 픽스터...
사실 픽스터라는 단어는 대체 어떻게 나온 단어인지 잘 모르겠다.
내가 모르는 것일 수도 있지만..영어 스펠 자체도 잘모르겠다.
Pick을 해주는 사람? Picker도 아니고 Pickster?
어쨋든 세계적으로 통용되는 명칭은 Tipster 이다.
구글에 팁스터, Tipster 라고 검색을 해보자.
국내외 수많은 자칭 혹은 타칭 전문가들의 블로그, 상업페이지 들이 나온다.
그러면 우리는 이 중에서 어떤 팁스터를 선택해야할까?
사실 이에 대한 정답은 너무나도 당연하다.
바로 "수익을 내는 팁스터"
한 경기 분석을 몇시간 동안하고 A4 용지를 가득채우는 분석내용을 적는다고 한들
수익이 나오지 않으면 실패한 팁스터이다.
그러면 수익을 알 수 있는 지표는? 앞서 말한 ROI 이다.
그런데 더 공부를 하다보니.. ROI와 Yield의 개념이 헷갈린다.
그런데 해외 팁스터들 사이트를 보니 Yield 가 더 맞는 것 같다.
둘다 수익률을 의미하지만
ROI는 자본 대비 수익률인데, Yield는 투자 금액 대비 수익률.
스포츠 배팅은 은행처럼 큰 자본을 넣어두고 이자를 받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누적 배팅(투자)금액이 점차 증가하므로 Yield가 더 맞다고 본다.
Yield 계산법은 똑같다. Yield=(수익률)/(누적베팅금액)
예) 10달러 5번 베팅 / 2배당 / 3승 2패
10 +10
10 -10
10 +10
10 -10
10 +10
수익률은 +10
누적베팅 금액은 50
Yield = 10/50 = 0.2 = 20%
스포츠 베팅에서 장기적으로 최소 500게임 이상에서 Yeild가 10% 넘기 매우 어렵다.
사실 고액 팁스터들을 접해보지 못해서 정말 그들은 얼마나 수익률이 나오는지는 모르겠지만 시중에 인터넷에서 접할수있는 팁스터들은 10% 내외이다.
1. Cover.com
팁스터는 일반적으로 월구독료를 받는다. 일일 구독료, 혹은 1경기도 몇십달러에 팔기도 하지만 사실 그렇게 구입하는것은 추천하지 않는다. 왜냐면 아무리 수익률이 높은 팁스터도 한~두 경기 적중률로 승부를 보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월구독료는 천차 만별이다. Covers.com의 유료 팁스터들을 보자.
최근 30일동안 Scott Rickenbach 라는 팁스터가 77승 48패 3무표로 자그마치 2만6천 달러를 수익으로 내었다. 적중률은 62% 정도이다. 간단하게 보자 62%의 승률로 2만6천달러를 벌려면? 그만큼 많이 걸었다는 뜻이다.
Unit을 보면 발생 수익이 1000 혹은 800달러이다. 맨위 뉴올 경기 배당이 -110이었다. 즉 1000달러를 땃다는 것은 1100달러를 베팅한 것이다.
그렇다. 이 팁스터는 매 경기 1000달러 이상을 배팅하는 경우로 계산하여 많은 수익을 광고하고 있다. 이 커버스가 사기라는 것은 절대 아니다. 다만 마치 내가 하루에 10만원씩 걸어서 30일간 2만 달러를 벌것이라는 착각을 하면 안된다는 말을 하고 싶다.
참고로 이 팁스터의 한달 구독료는 500달러이다. 우리나라 돈으로 약 60만원정도이며 매경기 3만원정도 건다면 본전치기는 할수있다고 대략적으로 생각된다.
하지만 이 팁스터의 기록은 최근 30일만 확인가능하다. 이 경우 이전 30일 또 그전 30일은 무슨일이 생겼는지 아무도 모른다. 가장 확실한건 이 사이트에서 그리고 지난 30일동안 가장 잘나가는 팁스터의 수치가 저것이라는 것이다. 최악의 상황은 얼마나 마이너스까지 가는지 알지 못한다. 확실히 제공하는 지표가 적고 과대한 광고라는 생각이 든다. covers에는 20명정도의 유료팁스터가 있고 저 30일간 탑5는 거의 매주 바뀐다. 그만큼 수익의 변동이 크다는 것이다.
팁스터 소개글을 읽어보면 지난 시즌의 수익금이 언급된 사람도 있는데 시즌수익금도 2만달러 정도이다. 결국 오르락 내리락 변동이 심하다는 것. 10만달러 이상 수익이 발생한 시즌도 있는데 2012년도이다.. 너무 예전.... ㅎ
어쨋든 커버스 경우는 사기는 당연히 아니지만 구독료가 비싸고 구독료에 따른 수익계산을 잘해서 베팅을 해야할 것이다.
2. Betadvisor.com
커버스 만큼 전문적인 느낌이 들진 않지만 조금 더 투명하게 운영한다.
하지만 기준점과 배당을 초기배당 기준으로 계산되는 경향이 강하다.
앞선 커버스와 차이점을 알겠는지? 커버스는 매우 큰 베팅금액을 기반으로 했고 한달최고수익과 한시즌수익이 비슷한것으로 보인다.(실제 데이터가 아닌 광고글을 보고 판단했을때) 비록 수익금액의 크기는 크지만 아마도 Yield는 그리 높지 않을것으로 생각된다.
이렇게 팁스터의 수익은 금액이 아니라 Yield 계산을 통해서 해야한다.
팁스터 들이라고 짧은기간에 500%수익을 내거나 하지 않는다는 것을 꼭 기억하기 바란다. 물론 몇일동안은 가능하겠지만 1년으로 보았을때 500%수익 유지는 불가능하다. 만약 이것이 가능하다면 팁스터 장사를 할 필요도 없으면 이 세상에 갑부 순위는 바뀔 것이다.
3. 전형적인 사기
조작경기라며 파는 픽스터들이 있다. 이들은 주로 Western Union (무계좌해외송금)이라는 결제 수단으로 픽을 파는데 보면 25~50배 배당 조작 경기를 팔고 100%라고 자신하고 있으며 가격은 불과 200유로이다. 이들은 마케도니아에 사는 꼬마들이 대부분인데 이들에게는 200유로도 엄청 큰돈이다. 우리에게는 20만원 정도? 내가 직접 문의를 해보았다. 만약 정말로 100%라고 자신한다면 100유로를 경기에 걸것이고 매주 픽을 사겠다고 했다. 그 대신 조작경기 중 하나의 경기가 시작되고 5분후에 나에게 조작픽을 주고 확인시켜달라고 했다. 그 픽스터는 100유로는 너무 큰 돈이라면서 경기를 알려줄수 없다고 이상한 소리를 하더니 경기 종료 이후 적중스샷을 보여주며 성공했다며 다음 경기를 사겠냐고 했다. 스샷은 나도 조작가능하다가 그림판, 포토샵에서 몇번 끄적이면 된다. 벳삼 홈페이지? 스샷도 조작 가능하다.
그리고 후불제 조작경기도 있다.
이건 정말 맞으면 장땡 아니면 그만 전법이다.
픽을 먼저 주고 너가 배팅 후 적중하면 일종의 수수료를 주던지 다음 경기부터는 돈주고 사라는 광고이다.
1. 실패 한다. (미안하다면서 또 픽을 준다, 맞을때까지 주겠지만 그걸 받는 베터는 돈을 걸고 손실이 생긴다. 그리고 홈페이지 내역에 실패 업데이트를 안하고 미루던지 아니면 다른 경기가 또 있었다며 성공스샷을 올린다.)
2. 운좋게 맞았다.
(나도 40배 배당은 조작픽이아니라 분석을 통해서 몇번 맞은적이 있다. 오버 7골이상경기)
이때가 가장 큰 문제다. 베터는 정말 조작이라고 착각하게 되고 이 경우에는 조작이 아니었음에도 마치 조작인 것처럼 꾸며진다. 그리고 다음 경기때 큰 금액의 수수료나 구매값을 요구한다. 다음 경기? 당연히 틀린다.
위 스샷같은 광고가 마케도니아 블로그에 가보면 수백개있다.
다 필요 없고 조작경기가 실제있다고 해도 그것이 걸린다면 국제수사기관들이 조사한다. 그걸 저렇게 쉽게 광고한다는 발상자체가 말이 안된다. 부디 속지 말길....
정리...
팁스터를 볼떄는 수익률을 반드시 보고
충분히 누적데이터가 있는지. 그리고 손실은 최대 얼마까지 가는지 확인이 필요하다.
대부분의 정상적인 팁스터는 단기 수익보다는 몇년치 데이터로 수익률을 계산한다.
마지막으로, 베팅을 하는 당신의 마음가짐이 제일 중요하다.
내일 당장 술집가려고 한탕 땡길심산이라면 이 글을 읽은 당신은 헛수고했다.
몇년동안 잃은 금액을 한탕에 복구할 심산인가? 3년동안 잃은 돈을 어떻게 3일만에 찾나.
불가능하다가. 잃은 돈은 잊고 앞으로 수익으로 차곡차곡 쌓아가야한다.
하고 싶은 말은.
고액배터이든 소액배터이든 금액은 문제가 아니라는 것이다.
문제는 내가 얼마나 장기적으로 보느냐 오늘만 보느냐의 차이이다.
천만원 한번에 베팅하고 적중하면 굿! 아니면 실패! 쿨하게 넘길사람이 아니라면
장기적인 베팅을 당연히 생각해야하는 것이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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